생선 비린내가 난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어성초(물고기 비린내 풀)'. 이름은 조금 비호감일지 몰라도, 항염 효과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신비의 약초입니다. 예로부터 민간요법에서 종기나 염증 치료제로 쓰였던 이 풀이, 최근에는 두피 열을 내리는 '두피 소화기'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탈모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많은 경우 '두피열'과 '염증'을 동반합니다. 두피가 붉게 달아오르고 뾰루지가 나면 모근이 버티지 못하고 머리카락을 뱉어내게 되는데요. 어성초의 쿠에르시트린 성분은 두피의 나쁜 열을 내리고, 염증을 일으키는 세균을 억제하여 두피를 시원하고 깨끗하게 정화해줍니다.
특히 스트레스를 받으면 머리에 열이 오르는 분들, 지루성 두피염으로 고생하는 분들에게 어성초는 훌륭한 진정제입니다. 화난 두피가 진정되면 자연스럽게 탈모 증상도 완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어성초, 자소엽, 녹차를 2:1:1로 섞은 발모팩이 한때 대한민국을 강타하기도 했었죠.
다만, 어성초가 유전성 탈모의 근본 원인인 호르몬을 조절하지는 못합니다. 두피 환경을 개선하는 '보조적인 관리'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피에 바르는 스프레이나 샴푸 형태로 꾸준히 사용해보세요.
뜨겁게 달아오른 당신의 두피, 이제 어성초의 차가운 성질로 식혀줄 때입니다. 건강한 두피는 시원해야 한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